포천시는 2일 소흘읍 송우리에 있는 기존 탄약고 이전부지 개발을 위해 민간사업자와 시행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심창보 포천시 부시장, 이용희 주식회사 대우건설 경영관리실장, 정원표 (주)송우나루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송우리 탄약고 이전부지 개발사업은 민간개발사업으로 이전부지 및 주변 사유지를 포함해 총 25만 제곱미터(약7.5만평) 규모의 토지에 공동주택 3,000여 세대와 체육시설, 교육시설 등 주민지원시설과 공공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8,600억원 규모이다.
해당 탄약고는 양거리(폭발물 안전거리)로 인해 주민들의 재산권행사 제한 등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곳이다. 포천시가 국방부와 기부대양여사업 방식으로 탄약고를 통합·이전함으로써 지난 2017년 8월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전면 해제돼 개발사업이 가능해졌다.
심 부시장은 “송우리 탄약고부지 개발사업은 전철7호선 연장,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대형 교통인프라 구축사업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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