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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피츠의 독보적 세계관. 따뜻한 위로 전했다

미스피츠 / 사진=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가수 미스피츠(msftz)가 자신만의 독보적인 세계관을 선보였다.

미스피츠는 지난 2일 새 싱글 '안티그래비티(antigravity)'를 발매하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비주얼으로 주목받았다. 이는 지난해 7월 싱글 '내게도 색이 칠해진다면 좋겠어' 발매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이다.

미스피츠는 데뷔 전부터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치킨(Chicke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위트 있고 공감 가는 가사로 230만이 넘는 스트리밍 기록을 세우며 일명 '사클여신'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또 스포티파이 'In The K-Indie' 플레이리스트의 커버를 장식하면서 2,600명이 넘는 팔로워 수를 기록했으며, '뮤콘 온라인 2020'에도 합류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간 미스피츠는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하고 싶다"라고 뜻을 밝혀왔다. 그는 데뷔 싱글 '이터니티(ETERNITY)'의 타이틀곡 '2080'에 이어 '나는 요즘', '바이 바이 아이 파이널리 이스어피어 프롬 유어 라이프(Bye Bye I Finally Disappear From Your Life)'를 발매, 줄곧 독특한 가사와 자신만의 차별화된 세계관을 구축했다.

지난 앨범 '내게도 색이 칠해진다면 좋겠어'는 컴퓨터의 시각으로 인간을 바라보며 자연에 대한 예찬을 담아내 핸드폰, 컴퓨터와 같은 모니터 속 세상에 더 익숙해져 버린 현대인들에게 좀 더 뜻깊은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신곡 '페이스타임, 페이스 미(Facetime, Face me)'에서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제한된 요즘, 핸드폰 화면 속에서조차 만남이 끊기고 온전히 혼자 남겨진 모습을 가사로 표현했다. 코로나로 인해 세상이 멈춰버린 것만 같은 상황 속,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서정적인 가사에 미스피츠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더해져 듣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사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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