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것(FOR ME·포미)이라면 아낌없이 투자하고 소비하는 1인 가구를 일컫는 말이다.
포미는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머리글자를 따 만들어진 신조어지만 ‘포미’ 자체의 의미로도 쓰인다.
이들은 자신의 만족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다소 비싸더라도 과감히 투자하는 성향을 보인다. 소비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에 주로 고가 제품이나 명품에 대한 관심이 크다. 다만 남들의 시선이나 일반적 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나’에 집중한다. 재력이나 귀중품 등을 자랑하는 행위를 뜻하는 ‘플렉스’ 문화가 남들에게 자신을 과시하는 것이 목적인 데 반해 ‘포미족’의 소비는 자신의 만족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박현욱 기자 hw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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