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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벤처 정보 한눈에...'임팩트 투자' 대중화 할 것"

박재준 앤톡 대표

빅데이터 기반 투자플랫폼 첫선

정부 인증 3만개 사회적 기업 등

가치평가 모형으로 소셜벤처 발굴

투자 성과도 꾸준히 모니터링 강점





핀테크 스타트업 앤톡은 빅데이터 기반 임팩트 투자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는 수익성만 보지 않고 사회나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셜 벤처에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것인데 투자할 좋은 소셜벤처를 찾아내는 게 쉽지 않다. 눈에 드러난 매출이나 수익 등 재무적인 요소보다 비정량적인 가치를 따져 봐야 해서다.

앤톡은 이 같은 투자자의 어려움을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해결해 냈다. 앤톡은 정부 인증을 받은 3만 개의 사회적 기업은 물론 기술보증기금의 소셜 벤처 판별 기준 등 국내외 다양한 소셜 벤처 가치 평가 모형을 바탕으로 다양한 유형의 소셜 벤처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앤톡은 각 소셜 벤처의 성장 가능성을 지수화 하고, 기업 정보를 매달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투자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기준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앤톡의 임팩트 투자 플랫폼은 자체 개발한 '허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2015년 금융 산업 정보의 비대칭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에는 2.0 버전을 출시했다. 상장 기업의 재무 정보를 기본으로 흩어져 있는 비상장 기업의 데이터까지 끌어모아 체계화한 국내 법인만 60만 개 이상이다. 기업 표본은 한국기업데이터 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4일 서울경제와 만난 박재준(사진) 앤톡 대표는 "재무 현황을 통해 신용 평가뿐만 아니라 특허나 저작권, 정부 지원 자금, 투자 유치, 수상 정보 등 비재무 데이터로 특화했다"고 강조했다. 11개 영역에서 300종류가 넘는 세부 지표를 수집해 분석하기 때문에 정보가 불충분한 스타트업과 비상장 기업도 앤톡으로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5,000여 개의 소셜 벤처를 발굴했고, 특화된 지표는 임팩트 투자 심사에도 유용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 주도 기업 혁신 역량 강화 사업에도 선정됐다.



박 대표는 "임팩트 투자를 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마땅한 지표나 데이터베이스가 없던 금융기관, 공공기관 등의 수요가 많다"며 "플랫폼을 통해 꾸준히 투자 성과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앤톡은소셜벤처 데이터와 평가 모형 제공을 넘어 중개 플랫폼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조만간 5,000억 원 규모로 커질 임팩트 투자 시장을 겨냥해서다. 박 대표는 "허블 데이터베이스로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해 임팩트 투자의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데이터비즈 인포그래픽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앤톡의 ‘데이터로 그린 대한민국 사회적 경제 생태계’ /사진 제공=앤톡


앤톡의 허재식(왼쪽부터) 최고기술책임자(CTO), 박재준 대표이사(CEO), 박영준 최고운영책임자(COO), 문선호 팀장이 서울 사무실에서 허블 데이터베이스(Hubble Database) 2.0버전을 출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앤톡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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