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일본 후생노동성에 5일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일본 보건 당국에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신청한 것은 미국 화이자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가 두 번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일본에서 작년 8월부터 256명에 대해 임상시험을 실시했으며 다른 국가에서도 임상실험을 했다. 이 업체는 자사 백신이 일본에서 특례를 적용받아 승인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
일본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억2,000만회분(6,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보관 온도는 2∼8도라서 영하 75도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보다 취급이 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일본 정부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오는 15일 정식 승인할 예정이라고 NHK가 이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17일부터 우선 접종 대상인 의료 관계자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 백신 7,200만명분을 올해 안에 공급받기로 하는 정식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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