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약 전문기업 리메드는 8일 서울대 의대 예상규 교수팀, 가톨릭관동대 의료공학과 이상식 교수팀 등과 공동으로 혈관뇌장벽(BBB) 통과를 위해 rTMS를 이용한 약물전달 기술에 관한 연구 결과 및 향후 연구 진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협력하게 된 예상규 교수는 암미세환경 내 암세포와 면역세포 간 상호작용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이상식 교수는 디지털치료기기 분야의 권위자다. 두 교수는 공동으로 치매의 치료 기전과 디지털 전자약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던 중 세포 및 동물실험에서 BBB를 통과한 결과를 확인했고,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리메드와 BBB약물 전달 공동 연구의 협약식을 진행하게 됐다.
리메드가 후원한 ‘혈관 뇌장벽 통과 뇌질환 약물전달기술 세미나’에서는 BBB 통과 뇌질환 약물전달 기술의 전임상 예비 실험을 통한 가능성과 BBB 조절 의료기기 사용과 융합할 수 있는 뇌질환 치료 후보물질 등에 대한 내용이 논의됐다. 구체적인 자료는 연구 및 기업 보안 사항으로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리메드와 각 교수팀은 BBB 통과 약물전달 기술에 관한 공동연구, 지속적인 세미나 및 의료기기-후보물질- 신약의 선순환적인 제품 개발을 수행하기로 했다.
세미나를 주도한 이근용 리메드 이사회 의장은 “디지털 전자약 분야 기업으로서 뇌질환과 관련된 세계적인 선두기업으로의 발돋움을 위해서 이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의 4차사업의 디지털 뉴딜정책에 발맞추고 향후 지속적인 연구투자를 통하여 국제경쟁력 향상”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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