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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마일 1주년 맞은 캐롯손보…"올해 IT 경쟁력 강화"





캐롯손해보험은 주력 상품인 ‘퍼마일자동차보험’이 출시 1주년을 맞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첫 선을 보인 이 상품은 ‘매월 기본료에 탄 만큼만 후불로’ 낸다는 독창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달 초 기준 12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퍼마일에 가입했고 가입 연령도 20~30대 42%, 40~50대 49%, 60대 이상 9% 등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매월 기본료에 ‘탄 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한다는 것은 퍼마일의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분석한 자동차 1대당 1일 평균 주행거리가 39.3km였다. 반면 캐롯 퍼마일 고객들은 지난 한 해 하루 평균 약 19km를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행거리와 상관없이 연간 보험료를 선납하던 고객 중 주행거리가 적은 고객 위주로 캐롯의 차별성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해 3월에는 퍼마일의 보험료 자동 산출 시스템 BM(Business Model) 특허를 획득하고 ‘새로운 위험 담보’와 ‘새로운 제도와 서비스’로 배타적 사용권도 6개월씩 획득해 보험 산업에 배타적 사용권 경쟁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캐롯손보는 지난 한 해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및 협력정비업체 등과 제휴를 맺고 고객 만족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출동서비스 경험 고객 대상으로 자체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신속도 96.6%, 친절도 98.5%, 서비스 만족도 94.7%를 기록했다.



또 디지털 가입에 어려움을 느끼는 시니어 세대의 가입 편의성 증대를 위해서는 홈페이지 내 상담게시판을 신설해 별도로 상담 신청을 받았다. 신청을 접수한 캐롯 상담사는 직접 시니어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친절하게 가입 방법 등에 대해 안내함으로써 시니어 계층이 디지털 보험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했다.

캐롯손보는 올해도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퍼마일자동차보험’만의 기술적 차별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올 1분기 중 기존 캐롯 앱에서 UBI(Usage Based Insurance)를 실현해 퍼마일 멤버스, 캐롯 포인트 등과 연계해 사용자의 편의성이 증대될 수 있도록 전체 메뉴를 개편할 예정이다. ‘퍼마일 멤버스’는 주행거리 측정 시스템을 기반으로 AI가 고객의 운전 습관을 체크해 안전운전 카운셀링 정보를 알려주는 멤버십 서비스 형태로 현재 개발 중이다.

상반기 내로 플러그 데이터 기반 자동사고감지 기능을 적용하고 ‘1세대 캐롯 플러그’보다 차량의 움직임 감지 센서가 강화된 ‘2세대 캐롯 플러그’를 선보이며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진보된 일상생활 속 기술력을 누릴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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