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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소상공인 선거전략 대상 삼지 말아야”

‘아예 4월 6일 지급하지 그러냐’ 냉소 만연

소상공인 대상 무이자 대출 즉시 시작해야

고무신선거 정신 쏟았단 오점 남기지 말길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벼랑 끝의 소상공인을 선거전략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무이자 대출 즉시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재난지원금 지급이 이제 대놓고 보궐선거 전략이 되는 것 같다”며 “3월을 넘기지 않고 보편·선별 병행지급을 하자는 여당 주장에 대해 아예 ‘선거 전날인 4월 6일에 지급하지 그러냐’는 냉소가 만연할 정도”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온라인 경제의 확대로 일부 업종은 전직원 보너스까지 지급하는 데 반해 대면 서비스 중심인 업종들은 폐업 쓰나미에 직면했다”며 “그렇게 승자와 피해자가 확연히 나눠진 것이 이번 코로나 재난의 전례없는 특징인데도 나라빚을 내 전국민에게 위로금을 지급하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정부·여당에 제안했다. 그는 “매출이 감소했다는 간단한 증빙만 들고 온다면 원하는 소상공인 모두에게 이번 주라도 즉시 대출을 제공하자”며 “백신으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그들이 버틸 수 있도록 일단 대출을 제공한 후, 추후 정부가 일부를 대납하는 것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물에 빠진 사람을 허우적거리게 두고 고무신 선거에만 정신을 쏟았다는 오점을 역사에 남기지 말라”고 경고했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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