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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아동학대 신고 두배 확 늘어

 112 범죄신고는 소폭 감소

지난 12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경찰서에서 생후 2주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부모가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전주=연합뉴스




올 설 연휴 기간 아동 학대 신고 건수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 학대를 제외한 절도, 가정 폭력 등 중요 범죄 신고 건수는 소폭 감소했다.

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설 명절 종합 치안 활동을 추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아동 학대 일 평균 신고 건수는 47건으로 조사됐다. 전년 같은 기간 24건 대비 95.8% 늘어난 수치다. 이는 최근 서울 양천구에서 발생한 16개월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정인이 사건) 이후 아동 문제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방증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회적 민감도를 반영해 아동 학대 신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동 학대를 제외한 중요 범죄 신고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보면 일평균 절도 112신고는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또 가정 폭력에 대한 112신고 건수는 전년보다 1.9% 줄었다. 폭력·손괴 등 기타 범죄 112신고도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절도 및 폭력 등 서민 생활 침해 범죄에 대한 강력 단속과 예방적 형사 활동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교통 부문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귀성 자제 분위기, 교통사고 취약 장소 위주 순찰 강화 영향으로 교통사고 및 사망자가 대폭 줄어들었다. 사망자는 하루 평균 4명으로 전년보다 66.7%, 부상자는 391명으로 40.9% 감소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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