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스타트업 성공하는 나라들의 환경을 잘 살펴보고 젊은이들이 취업보다 창업 쪽에 관심을 많이 돌리는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권 장관을 만나 “장관 취임을 축하한다”며 “청문회 보고서 없이 임명된 분이 29명인데, 권 장관은 그래도 합의로 보고서가 채택돼 저희 부담이 적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전반적으로 기업 하기 어려운 환경인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애써달라”며 “쿠팡 같은 경우도 상장을 우리나라에 하지 않고 미국에 한 이유도 따져보고”라고 요구했다.
이에 권 장관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이 사실상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자 주춧돌”이라며 “기초를 튼튼히 하고 큰 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중기부 장관으로서 최선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서는 "전문성과 영역과 관련이 없는 황 장관이 가신 게 대선에서 여러 단체들에 영향력을 발휘하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지적이 있었다"고 유감을 표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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