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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한파에 정전까지 난리인데…멕시코로 가족여행 떠난 美 상원의원

/로이터연합뉴스




최악의 한파와 정전사태를 겪고 있는 미 텍사스의 상원의원이 가족 휴가를 위해 휴양지인 멕시코 칸쿤으로 여행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은 전날 멕시코로 이동했다. 그가 부인과 함께 칸쿤행 항공편에 탑승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소셜미디어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크루즈 측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학교가 일주일 동안 취소되자 딸들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자고 했다"며 "좋은 아빠가 되고 싶어서, 전날 밤 아이들과 함께 비행기를 탔으며 나는 오늘 오후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칸쿤으로 여행을 떠난 동안에도 주정부 및 지역 지도자들과 계속 소통했다고 강조했다. CBS뉴스는 크루즈가 애초 오는 20일에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18일로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텍사스는 기록적인 한파와 이로 인한 발전시설 가동 중단으로 최악의 정전 사태를 겪고 있다. 복구가 이뤄지면서 정전 피해 가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순환 정전이 반복되고 있어 주민들은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수도관 동파와 정수장 가동 중단, 수압 저하 등으로 주민 1,200만명에 수도 공급까지 중단되면서 식수난도 겪고 있다.

CNN은 현재까지 이번 한파로 8개 주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화재, 저체온증, 차량 충돌 사고 등으로 최소 3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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