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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선별지원' 최전방 공격수" 날 세운 김용민 "홍남기가 당원보다 무섭나"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피해 업종에 선별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과 관련,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 멤버였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선별지원 방침을 강조했던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을 향해 "홍남기가 당원보다 무섭냐"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김 이사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2012 총선에서 저와 이름이 비슷해 형제지간이라는 억측이 돌아 출마 지역구에서 막심한 손해를 봤다는 김종민 최고위원, 당시 제가 많이 부끄러우셨을 것"이라면서 "이제 당신을 제가 부끄러워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연합뉴스


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개혁해달라'는 다수 당원의 여망을 안고 1등 최고위원이 돼서 '선별지원' 최전방 공격수가 됐다"고 김 최고위원을 정조준했다.

아울러 김 이사장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폭발 직전"이라면서 "선거에서 지면 당신은 패배책임 2순위"이라고 거듭 김 최고위원을 향한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이같은 김 이사장의 발언은 최근 김 최고위원을 중심으로 민주당 내에서 '4차 재난지원금 선별지원'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어어진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읽힌다.

민주당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거듭된 '보편지급 반대' 의견에 결국 4차 재난지원금을 선별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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