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22일 DB손해보험(005830)에 대해 “올해 이익 증가 폭은 작년보다 크지 않겠지만,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은 변함없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작년 안정적인 합산비율 개선을 이끌어냈으며, 올해에도 작년과 유사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올해는 실손 갱신주기 3년 계약의 갱신 규모확대(사측은 전체 갱신보험료 1,100억원 증가 예상)를 바탕으로 위험손해율 상승을 최대한 억제할 전망이며, 신계약 경쟁 축소로 사업비 절감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작년 상반기 규모의 매각이익을 올해에도 시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투자이익률은 소폭 하락(-0.2%p)할 전망 동사는 올해 합산비율 개선과 투자이익률 하락을 반영해 순이익 5,339억원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비록 작년 증익 폭(34.7%)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보험영업 지표 개선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2020년 DPS는 2,200원으로, 배당성향 점진적 우상향이라는 배당 정책을 이번에도 달성(배당성향 2017년 23.4%→2018년 24.6%→2019년 25.5%→2020년 26.3%)했다”며 “대내외 여건상 배당 성향 상향이 쉽지 않은 현 상황에서 이번 배당은 동사의 선명한 주주 환원 의지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DB손해보험의 2021년 DPS를 2,400원(배당성향 27%)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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