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조금 확인과 신청을 한자리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보조금24’ 서비스가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 주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4월 말까지 대구시(동·서·수성·달서·달성구), 인천시(연수·미추홀구), 충남도(보령·아산시, 서산·서천·청양·홍성군) 등 13개 시·군·구에서 보조금24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보조금24는 정부 민원 포털 서비스인 정부24를 통해 중앙부처가 제공하는 양육수당, 에너지바우처, 청년우대형청약통장 등 300여종의 서비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올해 4월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정식 개통을 앞두고 보조금24의 보완사항을 사전에 점검하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13개 시·군·구의 주민이면 누구나 정부24에 접속해 지원받을 수 있는 보조금 정보를 한 번에 확인 가능하다. 또 비대면 방식에 어려움을 느끼는 디지털 소외계층도 가까운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보조금24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행안부는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시·군·구와 함께 보조금24 시스템의 개선사항과 주민의 의견 등을 면밀하게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 인천시, 충남도를 중심으로 관할 시·군·구 및 주민센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포스터·리플렛·안내문과 함께 신청서를 각 기관에 비치했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정부 혜택을 몰라서 받지 못하는 사례를 없애기 위해 마련된 정책이 바로 ‘보조금24’ 서비스”라며 “시범 서비스에 참여해 주신 13개의 시·군·구에 감사드리며 정식 서비스가 개통되기 전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자세히 들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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