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동희가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법적으로 대응한다.
23일 김동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두우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음해성 허위 인터넷 게시글들에 대한 민, 형사상 법적 조치를 이번 주부터 착수한다”라며 “관련 진실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분명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동희가 과거 학폭을 저질렀다는 주장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금 학폭 있는 분들은 김동희에 비하면 굉장히 귀여운 수준이다.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던 애가 당당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하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게 너무 꼴 보기 싫다"며 폭로 이유를 밝혔다. A씨는 김동희가 학창 시절 전자담배를 피거나 장애를 겪고 있는 동창에게 폭력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동희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이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됐고, 당시 소속사에서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해 본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라며 "이후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고 제3자라고 했던 작성자는 당시 올렸던 글을 삭제했고 더 이상 법적 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다”고 밝히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김동희는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 JTBC 'SKY캐슬'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JTBC '이태원클라쓰', 넷플릭스 '인간수업'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라이징 스타가 됐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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