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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차관 “북한 인권 우려가 인도주의 지원 막아선 안돼”

■유엔 인권이사회 화상 연설

“위안부 할머니 명예 복원에 노력”

“미얀마 사태 민주적으로 해결되길”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사진제공=청와대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북한 인권에 대한 우려로 인해 북한 인도주의 문제에 대한 관심이 방해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북한 정권의 반인권적 범죄 행위와 북한 주민들의 기근 등 인도주의적인 어려움은 별개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피해자 중심주의를 기반으로 줄어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위엄과 명예를 복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최 차관은 현지시각 24일 제네바에서 개최된 유엔 인권이사회 화상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와 현재 세대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위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스런 경험에서 귀중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우리가 그러한 폭력의 희생자와 생존자들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은 중대한 인권 침해는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북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가 북한의 인도적 상황에 관심 갖지 못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최 차관은 “한국 정부는 북한에서 1,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영양실조로 추정된다는 유엔 보도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이러한 인도주의적 상황은 경제 제재,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그리고 자연재해를 포함한 복합적인 요인들로 인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한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보여준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열망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우리는 이 문제가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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