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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광명 시흥 신도시, 사전청약 시기와 공급량은

2023년 사전청약, 2025년 분양 예정…"입주 최대한 앞당긴다"

"서울과 1㎞ 떨어져 수요 흡수 기대"…신도림역 잇는 경전철 건설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광명 시흥지구가 6번째 3기 신도시로 지정됐다. 특히 남북을 관통해 서울 신도림역까지 잇는 경전철이 건설되는 만큼 광명 시흥지구 인근 지역의 교통 여건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음은 24일 신규 택지 지정 계획을 발표한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과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과의 문답이다.

Q. 현재 서울 강남의 집값 안정이 필요한 상황인데 광명 시흥은 서남권에 있어서 큰 영향을 발휘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

△ 현재 서울 서남부에는 큰 3기 신도시가 없다. 광명 시흥은 서울과 1㎞가량 이격된 근거리라 서울 주택 수요를 많이 흡수할 것으로 예상한다. 광명 시흥은 1기, 2기 신도시와 비교해도 서울과 굉장히 근거리에 있어 입지가 좋고 규모도 크다. 교통대책도 마련해 철도 중심으로 기반시설을 잘 갖추면 충분히 서울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고 본다.

Q. 광명 시흥지구 도시철도의 구체적인 계획은.

△ 광명 시흥 신도시의 광역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은 광역철도망 구축이다. 남북 연결 철도망을 건설할 예정으로, 세부 내용은 지구계획 수립단계에서 광역교통대책을 마련하면서 결정할 계획이다. 철도의 방식은 수요 등을 감안했을 때 경전철 방식이 유력하다. 시작점과 종점은 수요 분석을 해야 하지만 북쪽으론 신도림역, 남쪽으론 KTX 광명역·신안산선 학온역 등과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GTX)-B 등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Q. 앞서 3기 신도시를 발표할 때 광명 시흥이 막판에 빠졌던 것으로 아는데, 구도심 주민의 반발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이는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 신도시를 발표하기 전 내부적으로 여러 후보지를 검토하는데, 당시 광명 시흥이 예정지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번에 시흥을 발표한 것은 지금까지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개별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사업 진척이 지지부진했고 정부의 통합 개발에 대한 요구도 많았기 때문이다. 지자체도 정부 차원의 통합 개발을 요청했다.

Q. 광명 시흥지구는 지역 주민의 반발이 큰데.

△ 이곳은 과거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추진됐다가 이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개별 취락정비사업 등이 추진됐지만 잘 되지 못했다. 지역 주민 대책위 차원에서 정부의 통합 개발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이날 이후 여러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자체와도 협의하면서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도시를 만들고 여러 문제를 풀어갈 계획이다.

Q. 원래 광명 시흥지구 보금자리 사업은 주택 공급 규모가 9만 8,000호였는데 7만호로 줄어든 이유는.

△ 기존 보금자리 주택 사업에 비해 규모가 줄어든 것은 이미 지구에 물류단지나 산업단지, 일부 공공주택지구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보금자리지구 내 있는 군부대나 일부 도로도 제외해 면적이 많이 줄었다.

Q. 이번 신규택지 주택의 입주 시기는 언제쯤인가. 4월 발표할 나머지 신규 택지 일정도 비슷한가.



△ 2025년부터 분양하되, 사전청약은 2023년부터 할 예정이다. 4월에 발표할 2차 택지도 유사한 일정으로 추진된다. 입주시기를 확정적으로 공개하기 어려운데, 주택 수급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 주택공급 확대인 만큼 사전청약과 분양, 착공, 입주 등을 최대한 앞당기려 한다.

Q. 이번에 발표한 부지에 2023년 사전청약하는 물량의 비중은.

△ 현재로선 사전청약으로 얼마나 공급하겠다고 말하기 어렵다. 사전청약이 과거 문제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지구계획이나 보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이뤄져야 한다. 2023년에는 이들 지역의 지구계획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6번째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경기도 광명 시흥 일대의 모습. 지금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광명 시흥(1,271만㎡)은 여의도의 4.3배에 이르며 광명시 광명동, 옥길동, 노온사동, 가학동 및 시흥시 과림동, 무지내동, 금이동 일원을 아우른다. /성형주기자


Q. 지난해 8·4 대책에서 발표된 서울 조달청 부지 개발 등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 서울 조달청 부지는 임시 이전 청사를 선정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관계기관과 협의가 완료되면 구체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Q. 이번이 1차 신규 택지 지정 발표인데 4월에 2차 발표에선 택지 몇개를 발표할 예정인가.

△ 지구 수가 몇개인지는 현재 협의 중이라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없다. 2·4 대책에서 밝힌 신규 택지를 통한 공급물량은 전국 26만 3,000호인데, 그중 1만 3,000호는 행복도시에서 공급하고 나머지 25만호의 입지를 정해야 하는 것이었다. 25만호 중 수도권이 18만호, 지방은 7만호이다. 수도권은 이번 광명 시흥 7만호를 제외한 11만호의 입지를 선정해야 하고 지방은 이번에 3만 1,000호 입지가 나왔으니 3만 9,000호의 입지가 남은 상태다.

Q. 부산 대저지구엔 어떤 형태로 주택을 공급할 예정인가.

△ 연구개발 특구와 인접해 있어 특구의 배후주거지 기능을 하도록 청년창업주택 등을 최대한 공급할 계획이다.

Q. 기존 3기 신도시도 주민 반발로 사업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

△ 초기 발표단계에서 주민 반발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150회 이상 면담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해 지금은 굉장히 협조가 이뤄지고 있고 반발도 줄었다. 광명 시흥이나 부산, 광주 신규 택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면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어갈 것이다.

Q. 이들 택지의 광역교통대책은 언제 확정되나.

△ 이날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관계기관·지자체와 협의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확정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 지구지정이 되면 이후 지구계획 수립 전까지 광역교통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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