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24일 범죄 심리학 권위자로 꼽히는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캠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여의도 사무실에서 열린 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박원순 전 시장의 성 비위로 촉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시는 그런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 교수 합류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이 교수의 자문이 아동 인권 보호와 성폭력 방지책 수립 등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정책 설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원이기도 한 이 교수는 진대제 전 장관, 피터 로우 하버드대 교수에 이어 나 후보가 영입한 세 번째 전문가 고문이다. 이 교수는 “나 후보가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사회와 피해자 중심 제도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대한민국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운다. 반려동물에 대한 복지는 곧 시민 복지”라며 서울 곳곳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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