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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찰 겁낼 정도면 공직자 해선 안돼"…신동근 "희대의 막말"

홍준표, 안철수 캠프 방문…"야권 하나돼 서울시장 탈환하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2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24일 국가정보원 불법사찰 의혹을 두고 SNS 설전을 벌였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을 겨냥해 "사찰을 겁낼 정도로 잘못이 많으면 공직자를 해서는 안 된다"며 "사찰을 두둔하는 것이 아니라 투명하게 공직 생활을 하면 사찰해 본들 뭐가 문제가 되나"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아직도 공작이 통하는 시대냐"며 "해묵은 사찰 논쟁을 일으켜 부산 시장선거에서 이겨보겠다는 책동을 보면 참으로 씁쓸하다"고 적었다. 이어 "나는 검사시절부터 지금까지 40여년 간 끝없이 사찰당해도 아무런 불만이 없다"고도 밝혔다.그는 박지원 국정원장을 겨냥한 듯 "요물(妖物)"이라고 썼다가 두 시간여 만에 해당 표현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민주공화국의 기본을 무시하는 희대의 막말"이라며 "이유 없이 린치당한 사람에게 '똑바로 행동했어야지'라고 내뱉는 비열한 행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불법사찰은 공직자가 대상이든 아니든 한 사람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는 악질적인 폭력"이라며 홍 의원의 발언 철회와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당 당사를 찾아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홍 의원은 안 대표에게 "야권이 하나돼 서울시장을 탈환하자"고 말했다. 홍 의원은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을 순차로 격려 방문하기로 하고 25일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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