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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외국인 매수에 코스피 강한 반등…무너졌던 3,000선 하루만에 회복

25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외국인·기관 투자가들의 매도세 속에서 전날 3,000포인트 선이 무너졌던 코스피가 25일 장 초반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고 재차 강조한 데다 미 하원이 26일 1.9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처리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미국 증시가 강하게 반등한 상황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9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1% 상승한 3,052.8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전장 대비 31.49포인트(1.05%) 오른 3,026.47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는 중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다. 외국인은 765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6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8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날의 하락세를 만회하듯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5.15%)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반등하고 있다. NAVER(1.47%), 카카오(0.74%) 등의 기술주와 LG화학(1.40%), 삼성바이오로직스(2.14%), 셀트리온(4.79%) 등 성장주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의 반등은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조가 강해지는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유동성 긴축 불안으로 악화됐던 투자 심리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등으로 일부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간밤의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가 1.35%, S&P 500 지수가 1.14% 상승하는 등 최근의 부진을 겪고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다만 대형 기술주는 규제 우려 속에서 하락해 나스닥은 0.99%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전일 상원 청문회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중국의 디레버리징(유동성 긴축)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에 알려졌던 내용이긴 하지만 미국 하원이 1.9조 달러 부양책을 26일 처리한다는 소식도 유동성 공급 차원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역시 전날 3% 이상 하락했던 부진을 딛고 25일 1.8% 상승하는 등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장초반 전장 대비 3.84포인트(0.42%) 오른 910.15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으며 9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1.86% 상승한 923.41포인트로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46%), 셀트리온제약(5.04%), 알테오젠(9.50%), SK머티리얼즈(3.53%)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크게 오르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의 매수세가 강하다. 개인은 817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8억, 36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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