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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 완연한 '황금연휴'에…리조트 예약률 90%↑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부터 삼일절로 이어지는 사흘 간의 '황금연휴'에 전국 주요 리조트 예약률이 90%까지 치솟았다. 날씨마저 봄 기운이 완연해지자 도심에서 벗어나 교외로 여행을 계획하는 가족들이 많아지면서 리조트 예약률이 급증한 것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객실 운영을 일부 제한하고 있어 평년 연휴 예약률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27일 관광·레저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국내에서 운영 중인 호텔과 리조트의 연휴 기간 평균 예약률은 90% 이상으로 집계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설악 쏘라노, 거제 벨버디어, 여수 벨메르 호텔, 해운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화호텔 관계자는 "날이 풀리자 코로나19로 집에 머물며 답답했던 사람들이 리조트가 있는 지역 관광지를 찾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위해 상시 방역 및 모든 출입구 내 체온 측정 등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관광객이 주로 찾는 강원도에 위치한 켄싱턴호텔앤리조트의 연휴 기간 예약률도 85~90%로 나타났다. 켄싱턴호텔 관계자는 "특정 시간이나 장소에 인원이 붐비지 않도록 오픈형 내부 카페를 활용해 개별 체크인을 진행하는 등 방역 기준을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평년과 비교하면 그다지 좋은 상황은 아니다. 언뜻 보면 예약률이 높아 보이지만 일부 호텔의 경우 객실의 운영을 일부 제한하고 있고, 평년 연휴 예약률이 100%에 가까웠던 것과 비교하면 예약률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도심 호텔의 경우 주고객이 비즈니스 고객이나 관광객이었기 때문에 내국인 고객이 늘어난 연휴 기간이 지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봄을 앞두고 사흘 간의 연휴를 맞아 일부 관광지만 반짝 호황을 누린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회복되려면 일정 기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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