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일부 지역에서 조기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밝혔다. 확진자 수가 많이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오사카부 등 6개 광역자치단체의 긴급사태를 이달 말 해제한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감염자 수가 크게 감소했고, 의료기관의 어려운 상황은 계속되고 있지만 현장의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내달 7일을 끝으로 긴급사태를 해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전체 10개 지역 중 6개 지역의 종료 시점을 일주일 정도 앞당긴 것이다.
해제 조치로 이달 말 긴급사태가 해제되는 지역은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후쿠오카현, 기후현, 아이치현이다.
다만 도쿄도, 사이타마·가나가와·지바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는 긴급사태를 유지하기로 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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