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르게 치솟던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권 지지율이 한풀 꺾였다. 야권 주자들의 행보도 본격화하고 있다.
윤 총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1월 각종 조사에서 지지율 30%를 넘어서며 여야를 합쳐 대권주자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가장 최근인 지난 25일 조사에서는 7%(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조사,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까지 내려앉은 상태다.
같은 조사에서 무소속 홍준표 의원 5%,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2%, 원희룡 제주지사 1% 등 야권 주자들의 지지율도 초라한 성적에 그쳤다.
주자들은 슬슬 전면에 나설 채비를 하는 분위기다.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지사는 활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통해 대여 공세에 앞장서고 있다. 이들의 주 타깃은 현재 대권 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다. 홍준표 의원은 음성 메신저 '클럽하우스'에서 입성, 지지 기반이 가장 취약한 젊은 층과 소통을 넓히고 있다. 이들은 4월 선거 전까지 본격적인 활동 대신 재·보선 지원 등 물밑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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