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올해 출범한 DL이앤씨 배당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공식화한 것으로 기업분할을 계기로 주주환원을 확대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내용이다.
DL이앤씨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 동안 발생하는 지배주주 순이익의 15%를 매년 주주환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배주주 순이익의 10%는 현금배당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추가로 지배주주 순이익의 5%만큼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환원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주주환원 방식을 현금 배당 외 자사주 매입을 병행하는 형태로 다양화했다. DL이앤씨는 배당에 대한 불확실성을 덜고 예측가능성을 높여 주주들이 장기투자 할 수 있도록 중장기 배당정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미래 투자 계획도 함께 밝혔다. DL이앤씨는 디벨로퍼 사업 강화 등을 통해 고수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한다. 앞으로 3년간 매년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모델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흥록 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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