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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유·초1∼2·고3 매일 학교 간다…대구는 중3도 매일 등교

특수·소규모 학교도 매일 등교 가능…전체 학교의 절반가량

3월 새학기 개학을 앞두고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언남초등학교에서 교실 책상 가림막을 설치하고 책상과 가림막을 소독액으로 닦는 방역 작업이 실시되고 있다./연합뉴스




2일 시작되는 신학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학교에 가고 나머지 학년은 격주·격일 등으로 등교한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2일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일제히 2021학년도 신학기 등교가 시작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져 전교생 전면 등교는 어렵다. 그러나 올해에는 교육부의 등교 확대 방침에 따라 현재 거리두기 단계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가 거리두기 2단계까지 유치원생과 초1∼2학년을 밀집도(전교생 중 등교 가능한 인원) 기준에서 제외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발달 단계상 원격 수업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조처다. 진로·진학 지도가 시급한 고3도 매일 등교가 원칙이다.

특수학교(급) 학생, 소규모 학교도 2.5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 매일 등교할 수 있다. 소규모 학교 기준은 기존 전교생 300명 내외에서 올해부터 △전교생이 300명 이하 또는 △300명 초과·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소규모 학교에 해당하는 초·중·고교도 약 5,000개에서 약 6,000개로 늘었다. 전국 초·중·고교(약 1만2,000곳)의 절반가량이 포함된다.



새 학기 등교 개학을 이틀 앞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신동문구완구시장 아담 캔디 나라 문구점에서 학생과 부모님들이 학용품을 고르고 있다./연합뉴스


일부 교육청에서는 중3(대구)을 매일 등교하도록 하거나 중1(서울)의 매일 등교를 학교별로 자율 결정하도록 하기도 했다. 매일 등교 대상이 아닌 경우에는 일주일에 2∼3회 학교에 가거나 격주 등교, 3주 가운데 2주 등교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두고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교육부의 등교 확대 방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불만이 나온다. 교육부 관계자는 "등교 확대 의미는 매일 등교하는 학년이 생겼고 매일 등교 가능한 학교도 늘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기 도중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면 등교 밀집도도 달라진다. 거리두기 1단계에서 밀집도는 3분의 2 이하가 원칙이나 조정이 가능하고, 1.5단계에서는 3분의 2가 적용된다. 2단계가 되면 밀집도는 3분의 1이 원칙(고교는 3분의 2)이지만 최대 3분의 2까지 확대할 수 있고, 2.5단계에서는 유·초·중·고 모두 3분의 1을 준수해야 한다. 3단계 격상 시에는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방역 당국이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면 학교 밀집도 원칙 자체가 바뀔 수 있다. 교육부는 최대한 예측 가능하게 학사를 운영해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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