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학교폭력(학폭)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광고계까지 불똥이 튀었다. 사실 관계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논란이 걷잡을 수없이 커지자 광고계는 학폭 논란 연예인 지우기에 나섰다.
3일 그룹 에이프릴 이나은이 모델로 활동 중인 동서식품 포스트 콘푸라라이트바, 무학 소주 등 광고가 중단됐다. 이나은이 속한 에이프릴이 전 멤버 이현주를 왕따시켰다는 논란 때문이다.
관계자들은 사실관계 여부가 확인되면 그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나은이 2년간 모델로 활동했던 화장품 브랜드 페리페라 또한 이나은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이나은의 SNS 계정을 언팔로우하고 광고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페리페라는 이나은의 후속 모델로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을 발탁한 상황. 수진 또한 학폭 가해자로 지목되자 수진의 광고 사진을 없앴다.
화장품 브랜드 클리오도 그룹 스트레이키즈 현진이 학폭을 인정하자, 모델인 스트레이키즈와 관련된 콘텐츠를 지우고 있다. 향후 모델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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