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NAVER(035420)에 대해 “Z홀딩스 통합으로 단기 밸류에이션 상승과 중장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51만원에서 5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종화 연구원은“LINE 야후재팬 경영통합은 03.02 완료됐다”며 “통합 Z 홀딩스 시가총액은 03.01은 33.1조 원이었으나 21.03.02엔 53.6조원으로 하루만에 20.5조원이 껑충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주가 변화는 거의 없었지만 LINE JV(A 홀딩스로 사명 변경)로부터 LINE 운영회사를 넘겨받는 댓가로 LINE JV(A 홀딩스로 사명 변경)에 발행한 3자 배정 유증 신주 물량 2,832백만 주가 상장되었기 때문”이라며 “LINE 야후재팬 경영통합으로 NAVER 연결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LINE은 라인페이, 라인망가 등에 대한 공격적 투자로 전략적으로 적자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야후재팬 중심의 Z 홀딩스는 LINE 적자규모를 훨씬 능가하는 대규모 흑자상태”라며 “경영통합 후 LINE 실적은 NAVER 연결실적에서 제외되고 통합 Z 홀딩스 실적(야후재팬 중심 구 Z 홀딩스 실적 & LINE 실적)에 대해 32.65%(50% X 65.3%)의 지분법손익이 적용되므로 NAVER 연결실적은 가시적인 개선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통합으로 기대되는 시너지는 다수 인데, 무엇보다 스마트스토어 도입이 주목된다”며 “국내에선 NAVER가 포털의 검색 경쟁력, 스마트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커머스 경쟁력,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한 결제 경쟁력 등 검색/결제/커머스의 3각 생태계 경쟁력이 막강한 반면 일본에선 LINE은 라인페이를 중심으로 한 결제 경쟁력 및 라인 기프트 등 단편적인 커머스 경쟁력은 갖추고 있었으나 검색 경쟁력 열위로 인해 검색과의 시너지가 필수인 한국형 스마트스토어 모델 도입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LINE 및 야후재팬에 야후재팬의 검 색 경쟁력과 라인페이/페이페이 결제 경쟁력을 활용한 스마트스토어 모델을 도입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지금 이 순간 갑자기 특정 아이템을 구매할 마음이 생겼을 때, 네이버 포털에서 아이템을 검색하고, 검색된 스마트스토어 중 가격이 가장 싼 곳을 선택하여, 네이버페이로 결제하기까지는 딱 1-2분이면 된다”며 “이는 굉장히 편리하고 강력한 커머스 & 결제 시스템으로 야후재팬의 검색 경쟁력에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 기술 및 노하우가 접목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시장에서의 스마트스토어 성공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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