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권순기 경상국립대 초대 총장 "내부개혁으로 경쟁력 키워 국립대 통합 모델 만들 것"

입학 감소 위기 돌파구 제시

소통·화합 역점 과제로 추진





“구성원의 의견을 전폭 반영해 경쟁력이 있는 대학을 만들어 국립대 통합의 바람직한 모델을 완성하겠습니다"

권순기(사진) 경상국립대 초대 총장은 4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초대 경상국립대 총장 임기를 시작하면서 기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상국립대의 외형적인 통합은 이뤄졌지만 실질적 통합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내부 구조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출범한 경상국립대는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가 통합해 새로 개교하는 국가 거점 대학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양 대학의 통합을 승인했고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의 통합하는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경상국립대 출범은 입학자원 감소로 인한 지방대학의 위기를 타파할 선도적인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신입생은 올해 모집해 내년에 입학한다. 정원은 4,313명으로 서울대를 제외한 국가 거점 국립대 중 3위에 달한다.

경상국립대학교가 3월 2일 오전 10시 칠암캠퍼스 대학본부 1층에서 ‘소통과 화합의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경상국립대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의 통합 출발은 입학자원 감소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우리나라 대학들이 어떻게 스스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지 관건인 상황에서 모범답안을 내놓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전폭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힌 만큼 지방대학이 성공적으로 통합하는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명실상부하게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 거점 국립대학으로 위상을 정립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더 높은 차원의 국립대학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통합과 도약, 상생과 협력, 소통과 화합을 역점 과제로 추진해 양 대학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상국립대는 학문 특성화와 캠퍼스별 차별화를 기조로 1대학 4캠퍼스 체제로 운영된다. 행정조직은 교무처, 학생처, 기획처, 사무국, 연구산학처, 대외협력처, 입학처, 교육혁신처, 정보화처, 행정본부, LINC+ 사업단, 재정지원사업단 등 8처, 1국, 1본부, 2단, 4실이 설치됐다. 학사조직은 단과대학 20개, 일반대학원 1개, 특수대학원 11개, 학부 19개, 학과 88개로 구성될 예정이다.

권 총장은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 거점 국립대학으로 지역주민과 지역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경상국립대의 존재 이유"라며 "대학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운영하면 입학자원 감소로 위기에 처한 지방대학 소멸의 해법까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황상욱 기자 so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