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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커진 LH 3월 채용, 폐지했던 어학성적 부활 [우리는 이렇게 채용합니다]

올 250명 늘려 1,210명 채용

온라인 설명회·면접 등 도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계획보다 250명 늘린 1,210명을 올해 채용한다. 청년인턴 700명, 5·6급 150명, 업무직 160명 등이다. 특히 침체된 취업시장 상황을 감안해 대부분 채용 일정을 상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다. 상반기 채용은 3월 채용공고를 내고 6월 임용 예정이다. 하반기 채용은 8월 공고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온라인 채용설명회, 온라인 면접 등 ‘언택트’ 채용 방식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LH가 원하는 인재상은 ‘소통과 창의, 융합과 통찰로 미래를 개척하는 'LH 패스(path)’로 축약된다. 능력 중심의 공정·투명한 채용과 함께 사회형평을 위한 ‘채용목표제’도 적용된다. 채용 전 과정에 외부전문가가 참여하고 친인척 채용인원을 공개하는 등 채용비리를 원천 차단한다. 또 학력, 어학, 성별, 출신지 등 정보입력 없는 ‘풀-블라인드(Full-Blind)’ 채용이 진행된다. 사회형평적 인재 채용을 위해 이전지역인재·비수도권인재·양성 등 채용목표제도 적용된다.

지난해 채용과 달라진 점은 한시적으로 폐지했던 어학성적이 부활되고 일부 직렬에서 기사 자격증을 필수로 보유해야 한다는 점이다. 어학의 경우 토익 700점을 기준으로 어학 가점 만점을 반영해 문턱이 높지 않은 편이다. 기사 자격은 토목분야 등 일부 기술직렬·전문분야에서 반영한다. 부동산, 빅데이터·통계, 해외사업 등 전문분야가 새롭게 추가됐다는 점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5급과 6급의 경우 중복지원할 경우 서류전형 점수와 관계 없이 불합격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LH 관계자는 “외운 것보다 평소 자신의 가치관과 비전을 말하라”며 “기본적인 면접태도를 갖추고 자신감을 갖고 차분히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2019년 11월 진행된 LH 신입사원 임용식에서 변창흠(오른쪽) 당시 사장이 신입사원에게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 관계로 오프라인 임용식이 열리지 않았다. /사진제공=LH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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