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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즈IR] 대신증권, 주주 친화 경영·실적 개선 앞세워 상승세 이어간다

올해 40% 이상 배당 성향 유지

지난해 영업익 2,392억...140%↑

추가 자사주 매입도 나설 예정

대형 IPO 공동 주관사로 잇단 선정

대신증권 사옥 전경. /사진제공=대신증권




대신증권(003540)이 주주 친화 경영과 실적 개선을 앞세워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증시 호황에 따른 브로커리지(위탁 매매) 부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거래대금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40% 이상의 배당 성향과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의 주주 친화 경영이 상승세를 뒷받침할지 주목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5일 전 거래일보다 0.67% 오른 1만 5,050원으로 마감했다. 올해 상승률은 15.77%로 같은 기간 5.32%의 코스피 상승률을 넘어섰다. 4일 장 중에는 1만 5,2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1주 당 보통주 1,200원, 우선주 1,250원, 2우B 1,200원 등 총 804억 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23년 연속 현금 배당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에서 2020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배당 성향은 47.2%으로 기존 배당 성향 가이드 라인인 30~40%보다 높이면서 배당금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보통의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경우 30~40% 수준의 배당 성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23일부터 12월 2일까지 자사주 300만 주를 장내 매수하는 등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18번에 걸쳐 자사주를 사들였다.

주주 친화 경영은 총주주환원율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총주주환원율은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 총액, 자사주 매입금 등 주주 환원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대신증권의 최근 3년 평균 총주주환원율은 65.5%로 상장 증권사들의 2017~2019년 평균 32%보다 높은 수준이다.





오익근(사진) 대신증권 대표는 “향후에도 주주 가치 향상을 위해 배당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고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금융투자업은 자본의 규모가 커질수록 더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자본을 확충하면서 유망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3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470억 원으로 56.4% 증가했다.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투자자에 대한 선보상과 계열사의 보유세 등을 반영한 일시적 비용 938억 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실적 개선이라는 게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주식거래대금 증가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및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기반으로 늘어난 브로커리지 수익이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WM(자산관리) 부문도 랩어카운트 등 보수 기반 금융 상품 판매가 증가했고 고액 자산가의 비중이 늘어나며 영업 기반을 확대했다.

IB(투자은행) 부문에서는 투자 열기가 뜨거운 IPO(기업공개) 시장을 중심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한화종합화학, 카카오페이, LG에너지솔루션 등의 대형 IPO에 잇달아 공동 주관사로 선정됐다. 예상 기업가치는 한화종합화학이 4조~5조 원, 카카오페이가 10조 원, LG에너지솔루션은 100조 원으로 추산된다. 기존 중견 중소기업 중심의 틈새 시장 공략에서 대기업 계열 기업의 성장까지 외연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신증권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IB 부문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리츠 및 대체투자상품 부문에서는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춰 나간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자산신탁, 에프앤아이 등 계열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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