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2억7,000만원을 들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실내에서 일상 속 휴식을 즐기고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실내형 ‘스마트 가든’ 9곳을 오는 6월까지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가든은 관수·조명·공조 제어시스템 등 자동화된 관리기술을 활용해 스킨답서스, 산데리아나, 산호수 등 실내 생육에 적합한 식물을 키우는 신개념 정원이다.
성남산업단지 내 6곳 업체와 성남시의료원, 국군수도병원, 분당구청 내에 조성된다. 시는 공간 특성과 구조에 따라 큐브형 또는 벽면형 스마트 가든을 꾸민다.
식물의 효율적인 유지 관리를 위해 사물인터넷(loT), 와이파이, 터치패널도 설치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스마트 가든은 사계절 푸른 식물에서 쾌적한 공기를 내뿜어 치유·휴식·관상 효과가 크고, 유지·관리 비용을 최소화한다”면서 “실내정원에서 10분간 휴식하면 긴장과 불안·피곤·무력·우울감을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