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를 공동구매해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올해도 시중은행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게 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전용 협동화자금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협동화자금은 원자재 공동구매 사업을 하거나 신규 사업을 계획인 조합이 대상이다. 중기중앙회가 신청 조합을 선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최대 10억원까지 대출을 받도록 돕는다. 대출 금리는 2.15%로 시중은행 보다 낮고 대출 기간은 5년이다.
지난해에도 이 사업을 추진한 중기중앙회는 25개 협동조합이 183억4,000만원을 지원받도록 도왔다. 올해부터는 신용등급이 높은 협동조합까지 지원이 가능하도록 신청 문턱을 낮췄다. 조진형 중기중앙회 협동조합본부장은 “공동사업 활성화가 어려운 협동조합에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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