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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오스틴공장 중단에 낸드 가격 오른다

트렌드포스, 2분기 낸드 가격 "3~8% 상승"

기존 보합 전망 뒤집어...오스틴 공장 중단 영향

삼성전자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 전경./사진제공=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삼성전자(005930)의 오스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이 기록적인 한파로 3주째 가동 중단되며 올 2분기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최근 발간된 보고서에서 올 2분기 전체 낸드플래시 가격이 3~8%가량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트렌드포스는 올 1분기까지만 하더라도 낸드 가격이 공급 과잉의 영향으로 5~10%가량 하락하고 2분기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오스틴 공장 중단 등 변수가 생기며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에 따른 노트북PC 등의 수요가 높기 떄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주요 PC OEM 업체들이 2분기에도 클라이언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포함한 주요 제품들의 재고를 적극적으로 쌓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클라이언트 SSD 공급이 점점 타이트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의 오스틴 공장은 고객사의 설계에 따라 위탁생산만 담당하는 파운드리 공장으로 낸드플래시를 생산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오스틴 공장의 생산 물량 중 10%가량이 삼성전자의 SSD에 탑재되는 컨트롤러인 만큼 SSD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의 128단 낸드 기반의 제품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컨트롤러의 부족으로 모든 SSD 제조사들이 SSD 주문에 대한 리드 타임을 연장해야 하므로 2분기엔 가격 인상을 부추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업용 SSD 가격도 0~5% 상승할 전망이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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