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브로드밴드는 헝가리 1위 통신사업자인 헝가리텔레콤(Magyar Telekom)에 와이파이6(Wi-Fi 6) 무선공유기(AP Router) 및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헝가리텔레콤은 미국 티모바일(T-Mobile)을 보유한 세계적인 통신사업자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의 자회사로, 도이치텔레콤은 전세계 13개국 약 2억4,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헝가리에서 최초로 출시되는 와이파이6 무선공유기다. 메쉬(Mesh) 기능으로 댁내 여러 대의 공유기를 연결하고 네트워크 신호의 범위를 확장해 넓은 평수의 가정에서도 고품질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가온브로드밴드는 최종 소비자가 손쉽게 제품을 설치하고 와이파이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어플리케이션 및 무선공유기에 KRMS(Kaon Remote Management System) 기능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제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네트워크 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자동 조정할 수 있게 된다.
KRMS는 가온브로드밴드가 자체 개발한 원격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으로, 통신장애를 겪고 있는 최종 소비자의 문제를 사업자가 비대면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사업자의 비용 절감 효과와 더불어 언택트 산업 성장으로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네트워크 장비부터 운영 시스템까지 통합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당사의 기술력 및 레퍼런스를 인정받아 이번 계약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며 “헝가리텔레콤은 유럽 통신시장의 교두보인 만큼 슬로바키아, 체코, 크로아티아 및 독일까지 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한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딩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모회사 가온미디어(078890)는 가온브로드밴드의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요한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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