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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투기열차 출발" 오세훈 저격에 조수진 "박영선 연일 곤욕, 인사가 만사"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투기 심리를 자극해 서울을 부동산 투기 광풍으로 몰아넣는 일을 즉각 중단하라"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날을 세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과 관련,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10여 년 전 '가짜뉴스'로 드러났던 정치공세를 되풀이해 '맹탕곰탕'을 연출해놓고 이번엔 '따로국밥' 모양새"라고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조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최근 중앙일간지 인터뷰에서 '1980년대 4인 가족 시대에 지어진 서울 강남 아파트는 재건축해야 한다'고 밝혔다"면서 "'강남 중심적'이란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강남만이 아니라 서울의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전체적으로 재구성하겠다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고 상황을 짚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그런데 박영선 후보의 '입'이라는 사람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두고 '투기심리 자극', '서울을 부동산 투기 광풍으로 몰아넣는 기차가 출발한 느낌'이라 맹비난했다"고 날을 세웠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연합뉴스


조 의원은 또한 "자당(自黨) 후보의 생각이나 공약을 모르거나, 아니면 싫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후보가 '거짓'을 약속했음을 폭로한 것"이라면서 "곰탕도 삼탕, 사탕 안 하고, 따로국밥도 국과 밥이 어우러지지 않으면 맛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조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재건축 규제 기조를 감안하면 박 후보의 공약은 아니고말고 식 공약(空約)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한 뒤 "인선(人選) 실패로 연일 곤욕을 치르는 박 후보가 딱하다. 역시, 인사는 만사다"라고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박영선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고 의원은 전날 논평을 통해 "지난 8일 오 후보가 '취임하면 일주일 안에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는 인터뷰에 이어 이날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연합회가 오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면서 "서울을 '부동산 투기 광풍'으로 몰아넣는 기차가 출발한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그러면서 "투기 심리를 자극해 서울을 부동산 투기 광풍으로 몰아넣는 일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오 후보를 정조준했다.

한편 박 후보는 지난달 22일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시장이 되면 서울시 35층 규제를 시원하게 완화하고, 강남 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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