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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사태 쇼크' 文 대통령 지지도 38%, 40%대 무너져

긍정 2%p 하락…부정 평가 3%p 상승 54%

민주당 35% vs 국민의힘 25%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가 다시 3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파장이 국정 지지도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은 3월 2주(9~11일)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조사 결과,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해 38%에 그쳤다.

반면 응답자의 54%는 부정 평가했다.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였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동산 정책’(31%),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전반적으로 부족하다’(7%),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인사(人事) 문제’(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4%), ‘LH 땅 투기’(3%) 등을 부정 평가 이유로 꼽았다.

특히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LH’ 문제 언급이 전주보다 3%포인트 올랐다. ‘부동산 정책’ 관련 지적은 전주 대비 12%포인트 급증했다.

긍정 평가자들은 ‘코로나19 대처’(26%),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5%),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 ‘검찰 개혁’, ‘복지 확대’(이상 4%)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대처 관련 항목 응답자는 전주 대비 11%포인트 줄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29%·54%, 30대 44%·51%, 40대 54%·41%, 50대 39%·55%, 60대 이상 30%·61%였다.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률이 긍정률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8%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22%, 부정 59%). 정치적 성향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진보층에서 68%, 중도층에서 36%, 보수층에서 16%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25%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이 3%포인트,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5%,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 무당층은 3%포인트 감소한 27%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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