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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수소·전기차 배터리 등 신사업서 톱티어 목표"

■ 포스코 '최정우 2기' 본격 가동

철강 사업 수익성 확보 급선무

강건재·모빌리티 분야 제품 개발

'안전 경영'도 2기 체제 핵심 될듯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2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제공=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2일 연임을 확정지었지만 최 회장 앞에는 많은 숙제가 남아 있다. 2기 체제를 본격 가동하며 본업(業)인 철강 사업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연이은 안전사고로 추락한 신뢰 회복도 넘어야 할 산이다.

포스코는 철강 사업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강건재, 모빌리티, 친환경 에너지 등 메가트렌드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강건재 시장 수요 확대를 위해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인 ‘이노빌트’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2월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브랜드 ‘이오토퍼스(e Autopos)’를 내놓았다.

철강과 이종(異種) 소재의 특장점을 결합한 복합 소재(Multi-Material) 개발도 본격화한다. 포스코는 지난 8일 SK종합화학과 미래 모빌리티용 경량화 신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전기차 배터리팩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복합 소재, 철강 소재와 접착력을 극대화하는 플라스틱 소재 등 차량용 혁신 소재의 연구개발(R&D)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그룹 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식량 사업 등 핵심 성장 사업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한다. 광양LNG터미널을 운영 중인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제5탱크 상업 운전을 시작했고 올 1월 제6탱크를 착공하는 등 LNG 관련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 사업에서 2022년까지 1,000만 톤 공급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이 핵심 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세계 ‘톱티어’ 진입을 목표로 한다. 최 회장은 그룹의 신성장 사업인 이차전지 소재에 대해 “생산능력 확대를 지속하는 동시에 리튬·니켈 등 원료 내재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소 사업에 대해서는 “내부 생산능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안전 경영도 2기 체제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은 임기 중 포스코 사업장 내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치권과 시민 단체로부터 강한 질타를 받아왔다. 포스코는 이날 주총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를 신설, 안전사고 이슈 및 탄소 중립 등 환경 관련 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등 총 6개 안건이 가결됐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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