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 예정된 한일 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일본 체류기간 매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됐다.
1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는 이달 하순 연달아 예정된 국가대항전을 앞두고 외국 선수들이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경기에 나서는 방안을 두고 정부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
일본을 찾은 외국 선수들은 일본 입국 후 활동 반경이 연습장과 숙소로 제한된다. 경기 출전은 입국 3일 후부터 가능하게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주간의 자가격리 조치는 생략된 채 외국선수들은 곧바로 본 경기에 대비한 연습을 할 수 있다. 이 지침은 해외에서 활동하다가 귀국하는 일본 대표 선수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일본과의 국가대표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이번 한일 축구대표팀 평가전은 2011년 8월 이후 10년 만에 치러지는 친선경기로, 일본축구협회 제안으로 전격 성사됐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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