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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리비아 주둔 외국군·용병 즉시 철수하라”

15개국 이사회 만장일치로 의장성명 동의

/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아프리카 리비아에 주둔 중인 외국 군대와 용병들에게 즉시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15개 이사국은 만장일치로 의장성명에 동의했다. 의장성명은 결의안 바로 아래 단계의 조치로 안보리 공식 기록에 남는다.

안보리는 성명을 통해 “유엔 원조 하에 (지난해 10월 체결한) 휴전협정이 리비아에서 잘 지켜지는지 감독하는 신뢰할 수 있고 효과적인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리비아에 있는) 무장단체의 군비축소, 동원 해제, 부대통합이 필요하다”며 “무기 금수조치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도정부에 대해서는 올해 12월 정식 선거를 치르고 권력을 순조롭게 이양하기 위한 절차를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안보리는 압둘-하미드 모함메드 드베이바 임시 총리에게 “12월 치르게 될 대선과 총선을 철저히 준비하라”면서 “여성이 충분하고 평등하고 의미있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과도 정부는 정전협정을 이행하는 것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리비아 시민들을 위해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고 종합적인 국가 재건 절차를 시작하라”고 말했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지며 사실상 무정부 상태에 빠졌다. 리비아에는 무장 세력들이 난립했으며 유전 지대가 많은 동부를 장악한 군벌 리비아국민군(LNA)과 유엔의 지지를 받고 수도 트리폴리를 통치하는 리이바통합정부(GNA)로 양분됐다.

LNA는 2019년 4월 트리폴리로 진격했고 내전이 격화되며 민간인을 포함해 1,000명 넘게 숨졌다. 현재 리비아에는 시리아, 수단, 차드 등에서 온 용병이 수천명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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