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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엿새째 400명대…집단감염 이어져(종합)

지역발생 436명, 해외유입 23명

지난 13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째 400명대에 머물렀다. 소규모 모임, 사우나,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490명보다 31명 줄어든 459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2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에 머물러있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3월8일∼14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452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6명, 해외유입이 23명으로 이 중 경기 199명, 서울 108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에서 3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보다 7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서울·경기(각 4명), 대구·경북·전북(각 2명), 인천·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66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105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8만7,408명으로 전일보다 783명 늘었으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55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후 검사를 진행한 건수는 706만6,401건으로, 이 가운데 690만92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6만9,84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 진주시의 목욕탕 관련 사례에서는 전날 오후까지 누적 확진자는 132명이다. 경기 화성시 물류센터(누적 12명), 용인시 수지구 요양원(11명), 안산시 단원구 일가족-직장(11명), 충남 홍성군 금속제조업체(9명) 등의 신규 감염이 집계됐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198건이다. 사망 신고는 1명 늘어 누적 16명이다. 기존에 두통과 발열 등 가벼운 이상반응을 신고했던 접종자가 사망한 사례다. 추진단은 현재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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