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최장수 그룹' 신화 명성 금가나…에릭·김동완 6년 갈등 수면 위로(종합)

신화 에릭(좌), 김동완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최장수 그룹 신화 에릭과 김동환의 불화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에릭이 6년간 곪았던 갈등을 공개적으로 터트리면서 팬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에릭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김동완이 음성기반 SNS 클럽하우스에서 일부 팬들과 신화 활동에 대해 발언한 것을 두고 "나 없는데서 사람들 모아놓고 정해지지도 않은 얘기하지 말고 그런 얘기 하려면 단체 회의 때 와"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동완은 클럽하우스에서 "우비를 말려두라"며 컴백을 암시하면서도, 활동에 지친 멤버가 있어 팀 활동 진행이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부 팬들은 김동완이 언급한 멤버를 에릭으로 지목했다.

에릭은 김동완의 계정을 태그 하며 "팀을 우선에 두고 일 진행을 우선으로 하던 놈 하나. 개인 활동에 비중을 두고 그것을 신화로 투입하겠다고 하면서 단체 소통과 일정에는 피해를 줬지만 팬들에겐 다정하게 대해줬던 놈 하나"라고 설명하며 "둘 다 생각과 방식이 다른 거니 다름을 이해하기로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한쪽만 듣기 좋은 말 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 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은 욕하는 상황이 됐으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할 마음 있으면 얘기해보자. 연락할 방법 없으니 태그하고 앤디한테도 얘기해놀게"라며 김동완과 개인적으로 연락이 불가한 상황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신화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논란이 가중되자 김동완은 SNS를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동완은 "내일 신화 멤버를 만나면 대화를 잘 해보겠다. 내부 사정인 만큼 우리끼리 먼저 얘기하는 게 중요할 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화의 앨범과 콘서트 구상은 많은 인원이 투입된다. 멤버 하나가 나서서 할 수도 없고, 또 멤버 하나가 빠질 수도 없는 일이다"라며 "개인과의 연락은 차치하고라도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 놓고 준비할 수 있게 소통을 좀 해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토로했다.

에릭은 김동완의 글에 재반박하며 맞서기도 했다. 에릭은 "글에서 말하는 그 제작진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다. 정말 신화 일정에 피해를 끼친 게 내가 맞는지"라며 2015년 '표적' 활동 이후로 김동완과 소통이 불가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대략 6년간 단톡방에 없었고 나에게는 차단 이후로 바뀐 번호도 없다"라며 "내가 6년간 '모이자. 회의하자' 하면 몇 주 전부터 스케줄 맞춰서 겨우 보는 것도 못해 급해서 마냥 미룰수 없으니 5명이서 회의한 게 허다하다"고 분노했다.

이어 "나도 사람인지라 어차피 코로나 시국이고 드라마도 촬영 중이라서 '이런 식으로 할 거면 앞에서 친한척하지 말고 그냥 때려치우자'하고 작년 말부터 여태 단톡에 참여하지 않았다"라며 “6년간 내가 해오고 욕먹었던 것들은 막상 빠진 게 위로해 준답시고 좋은 이미지 챙기고, 막상 내가 빠진 고작 3개월 사이에 나 빼고 회의 후 활동 나오니 우비 말리라고 한다"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에릭이 먼저 앤디를 통해 15일 김동완에게 만남을 갖자고 제안한 뒤 김동완이 댓글로 "내일 셋이 만나 얘기하자. 내가 서울로 갈 테니 얼굴 보고 얘기해"라고 했지만, 반박글로 인해 감정이 틀어진 에릭은 "내일 초대는 거절한 걸로 알아듣겠다. 앞으론 멤버 간 뭔 얘기를 할 때 직접 해주던 중간에 동생이 껴서 불편하게 노력해 주고 있으면 동생에게 하라"고 답하며 세 사람이 예정대로 만남을 갖고 갈등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신화, #에릭, #김동완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