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아파트 분양가…서울 내리고 지방 올랐다

2월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약 1,316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지방의 새 아파트 분양 가격이 올랐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월 말 기준 1,315만 7,000원(㎡당 398만 7,000원)으로 전월 대비 1.25%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1.01% 올랐다. HUG 관계자는 “인천·경기·광주·대전·강원·충북·충남·경남 등 신규 분양가가 전월 대비 높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HUG는 통계 발표일 기준으로 최근 12개월 사이 분양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평균 분양가를 산출한다. 분양보증서 발급 후 12개월이 지난 단지는 산정 대상에서 제외한다.

권역별로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당 588만 9,000원으로 전월보다 0.03%, 전년 동월보다 6.69% 각각 상승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당 409만 5,000원으로 같은 기간 2.37%, 9.58% 올랐다. 기타 지방은 전월 대비 1.05%, 전년 동월 대비 15.71% 상승했다.

반면 서울은 ㎡당 854만 원으로 전월보다 0.3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분양된 강동구·광진구의 영향이라는 게 HUG 측의 설명이다. 전년 동월보다는 7.12% 올랐다.



2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는 총 1만 4,982가구로 전년 동월(8106가구) 대비 85% 늘었다. 수도권의 신규 분양 가구 수는 총 7,422가구로 이달 전국 분양 물량에서 50%의 비중을 차지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3,190가구, 기타 지방에서는 4,370가구가 신규 분양됐다.

한편 HUG는 현재 개정된 고분양가 심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른 분양가 영향은 3월 분양 단지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바뀐 규정의 핵심은 고분양가를 심사할 때 주변 시세의 일정 비율(85~90%)을 상한으로 고려해 분양가 등락에 따른 리스크 관리 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일단 부동산 업계에서는 바뀐 규정으로 인해 분양가 인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 건설사들도 이에 맞춰 3월에 분양 물량을 대거 잡아 놓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5만 57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3만 8,534가구다. 이는 지난해 3월 전체 분양 물량 1만 2,107가구 대비 318% 증가한 수치다. 일반 분양 역시 지난해 3월 9,246가구보다 317% 늘었다. 직방은 “2월 분양 예정 물량 중 다수가 3월로 연기됐고,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분양 물량이 급감한 기저 효과가 겹쳐 3월에는 지난해 동월 대비 네 배 이상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