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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세훈·박형준에 'MB와 너무 닮았다' 맹공

"오세훈 내곡동 땅 셀프보상·거짓해명…박형준 엘시티도 의문"

"교묘한 사익추구, MB와 너무 닮았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상대로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역공에 나서고 있다.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오 후보 일가는 오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내곡동 땅에서 36억원의 보상금을 받았다"며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현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오 후보는 내곡지구 개발이 '노무현 정부 때 결정됐다'고 해명했지만, 보도에 따르면 개발계획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오 시장 재임 중이던 2009년 11월 확정됐다"며 "셀프 보상과 거짓 해명이 밝혀졌다"고 비난했다. 김 대표대행은 "'다스는 내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MB와 오 후보는 거짓말과 교묘한 사익추구로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 너무도 닮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천준호 의원도 국회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가 오늘 '이 땅의 존재와 위치를 알지 못했고, 지금도 위치를 모른다'고 해명했지만, 2008년 공직자 재산 신고에 내곡동 106번지 110번지가 분명히 기재돼있다"고 짚었다. 천 의원은 "거짓 해명을 반복하는 사람이 시장 후보로서 자격이 있나"라며 "이 모든 것에 대한 정치적,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몰아세웠다.



이해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 후보가 그동안 명백하게 거짓말을 해왔다"며 "시장 후보가 될 자격이 없다. 사퇴만이 답"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김두관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박 후보를 향해 "해운대 백사장이 그렇게 가까운 곳에 엘시티 허가가 난 것에 대해 많은 부산시민의 의문을 갖고 있고, 분양과정이 적법했다고 믿는 시민은 별로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또 박 후보에 대해 4대강 관련 국가정보원 사찰 문건 의혹, 딸의 홍대 입시부정 문제를 열거하며 "다스가 자기 것 아니라고 우기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행태와 너무 닮았다"고 지적했다. 조승래 원내선임부대표는 회의에서 "박 후보는 명백한 물증이 있는데도 '사찰에 관여하거나 지시하지 않았다'고 잡아떼고 있는데, 거짓으로 밝혀진다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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