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7일 6·25 전쟁 발발 후 70여 년간 대한민국 안보를 지켜온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란 사실을 공고히 했다.
서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이란 목표를 지향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한반도 안보 상황과 더불어 ▲전작권 전환 추진 경과 ▲규칙에 기반한 국제사회 보호를 위한 역내 협력 ▲3자 안보 협력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또 한·미·일 안보 협력과 관련해서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협력적인 동북아 안보 구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하다는 인식이 공유됐다.
나아가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지난 2006년 한미 양국이 전작권 전환에 합의한 이래 공동의 노력을 통해 커다란 진전을 이루었음을 인지하고, 양측 모두 전작권 전환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다짐했다.
또 지속적이고 긴밀한 공조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의 중요성에 기초해 한미 양측 장관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할 것을 약속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