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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골목 중심의 '로컬', 어떻게 상권 경쟁력의 핵심이 되었나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

모종린 지음, 알키 펴냄





홍대 앞, 이태원, 삼청동, 성수동, 을지로…. 2000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골목 중심 상권들이다. 이들 상권은 창작자가 지역과 골목의 오래된 문화를 새로운 도시문화와 접목하여 만들어낸 콘텐츠와 상품을 소비하는 ‘문화지구’로서의 공통점이 있다.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신간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에서 이 같은 골목 중심 상권의 성장을 동네 단위 생활권인 ‘로컬’을 지향하는 트렌드의 연장선 상에서 해석한다. 로컬에서 나온 제품·서비스를 쓰거나 생산하는 것을 선호하는 데서 나아가 그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소비하는 수준에 올라섰다는 것. 로컬의 핵심은 특정 공간이 아니라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창작자)들이고, 이들은 기성세대 문화로부터 자유로운 로컬에서 ‘나다움’을 추구하며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



책은 지역성과 결합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로컬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입문서다. 지역에서 기회를 모색하는 창업가들이 어떻게 이를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성장 배경, 정체성, 세계관을 설명하며, 지역에서 창업하려는 이들을 위한 몇 가지 방법론도 논의한다.

저자는 코로나 시대에도 온라인이 대체할 수 없는 로컬 콘텐츠로 ‘머물고 싶은 장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만9,000원.

/박준호 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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