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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채용, 공고만 111번·채용형 인턴 대세...정보 알아야 낭패 없다

현대차 상시 공고로 정보력 중요

한화 '인턴기간 채용방식' 진행

LG그룹 '본부'단위로 수시 채용

사이트·포털 항시 모니터링 해야





주요 그룹들이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면서 기업별 분석은 더욱 중요해졌다. 수시채용을 언제 하는지, 공고를 계열사별·직무별로 올리는지 등 정보가 있어야 취업에 낭패를 보지 않는다. 서울경제신문은 진학사 취업정보사이트 캐치(CATCH)의 도움을 받아 주요그룹별 수시채용 특징을 정리해본다.

현대중공업은 2016년 그룹공채 시스템을 계열사별 수시채용으로 전환했다. 2016년은 조선업 불경기 때인데 수시채용으로 미리 준비된 인재를 뽑아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이었다. 현대중공업이 수시채용의 문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수시채용이라고 해도 상시적으로 채용공고가 올라오기 보다는 직원이 필요한 계열사들이 비슷한 시기에 채용을 진행하는 형식이다. 올해도 이달 초 현대건설기계, 현대코어모션, 현대미포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현대로보틱스,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오일뱅크, 현대중공업터보기계 등이 채용 공고를 띄웠다. 현대미포조선을 제외하면 각 계열사 별로 영어성적 제출이 필수다.

한화는 ‘인턴' 기간을 두는 채용 방식이 대세다. 올해 초 한화시스템 방산부문과 정보통신기술(ICT)부문에서 ‘채용전제형 인턴사원 채용’을 진행했다. 지난해 7월에도 한화솔루션이 채용연계형 인턴을 채용했다. 대체로 인턴십 종료 시점에 평가를 통해 일반사원 전환 여부를 결정했다.

현대자동차는 수시를 넘어 상시적으로 채용 공고를 내고 있는 만큼 정보력이 중요하다. 지난해 채용공고건만 111번이다. 직무별로 공고가 올라오는 것도 특징이다. 전형도 제각각이다. 팀별로 모집 공고를 내고, 면접 등 필요한 절차도 자체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서류 제출을 위한 지원 자격도 상이하다. 굳이 겹치는 점을 추린다면 영어회화 성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원서 접수,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되며 전형 시작부터 최종합격까지 약 2개월 보름~3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





LG그룹 수시채용의 특징은 기업 단위가 아닌 ‘본부’ 단위라는 점이다. 지난 1월 LG전자의 신입사원 채용도 ‘H&A본부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이었다. 현재 진행중인 LG화학의 신입사원 수시채용도 ‘석유화학사업본부’, ‘생명과학사업본부’ 별로 공고가 나왔다. LG그룹 신입사원 채용 중 또 하나의 특징은 인턴이다. 인턴 기간 평가 결과에 따라 입사가 최종 결정되는 방식이다.

내년 100% 수시채용을 발표한 SK그룹은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기업별 수시채용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SK하이닉스가 상반기 공채 시즌보다 앞서 지난달 수시채용 공고를 냈다. 절차는 지원서 접수, SKCT(인적성), 면접, 최종 오리엔테이션, 최종합격 순으로 기존 공채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다른 계열사의 수시채용에서는 변화를 줄 수 있으니 예의주시하는 편이 좋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소장은 “많은 기업들이 수시채용을 도입한다고 하지만 수시채용이라는 이름아래 다 제각각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취업을 원하는 직무가 있는 기업의 인재채용 사이트를 항상 주시하고 시간을 절약하려면 공고를 모아 놓은 취업포털을 항상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변재현 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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