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상승폭 줄어든 수도권 아파트값…세금 포비아 영향?

한국부동산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연일 강보합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상승폭이 매주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번주 서울과 경기, 그리고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 대비 일제히 떨어졌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0.27%를 기록했다. 서울도 상승폭을 좁힌 0.06%로 집계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2·4 대책으로 인한 물량확대 기대감 및 중장기 시장안정 전망, 시중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 감소를 보이며 가격 상승폭이 지속적으로 축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나타내는 수급동향은 최근 들어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2월초까지만 해도 111.9에 달했던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이번주 들어 105.6으로 감소했다.

경기의 경우 교통 및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의 상승세는 가팔랐지만 전체적인 상승폭은 0.37%로 전주 대비 줄었다. 의왕(0.90%)은 정비사업 영향이 있는 오전·고천동 위주로 올랐고, 안산(0.85%)은 교통호재 및 상대적 저평가 지역 위주로 올랐다. 광명시흥지구 3기 신도시 추가 지정으로 관심이 높은 시흥은 정왕동의 신축 대단지를 위주로 0.81% 올랐다. 인천도 전주(0.39%)보다 상승폭이 감소한 0.36%를 기록했다.

세종은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시장이 안정되는 분위기다. 다만 시 외곽 조치원읍의 중소형 평형을 위주로 가격이 올라 0.16%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의 경우 전주와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는 0.25%에서 이번주 0.24%로 소폭 줄었는데, 대전(0.35%)와 대구(0.35%)는 여전히 집값 상승세가 가파르다.

전세 시장도 강보합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수도권·서울의 상승폭은 지난주보다 소폭 줄어들었다. 서울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 0.05%로 줄었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강북권 일부 지역과 구축 단지를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고가 단지를 위주로 매물이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보합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0.04%였던 강남 4구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이 이번주 0.01%로 떨어진 것이다. 특히 강남구가 0.05%에서 0.01%로, 강동구가 0.04%에서 0.01%로 큰 폭으로 줄었으며, 서초구도 0.05%에서 0.02%, 송파구도 0.04%에서 0.02%로 상승폭을 좁혔다.

경기권 아파트의 전세 상승세도 전주보다 떨어지며 주춤하는 분위기지만 시흥(0.56%)과 평택(0.56%), 동두천(0.41%) 등 호재가 있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