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엔씨소프트(NC)에 이어 카카오(035720)도 ‘평균 연봉 1억 원’ 대열에 합류했다.
18일 카카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 직원 2,837명은 평균 1억8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 2019년 8,000만원에서 35% 늘어난 수치다. 카카오 관계자는 “급여 총액에는 급여 및 상여, 스톡옵션이 합산된다"며 “지난해 스톡옵션 행사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IT 업계에선 네이버와 엔씨가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 1억 원을 넘어선 바 있다. 카카오 경영진 중에선 여민수 공동대표가 64억8,000만 원을 받아 최고 연봉자였다. 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44억500만 원에 달했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34억7,500만 원을 수령했다. 창업자 김범수 의장은 5억3,2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이날 방준혁 넷마블(251270)·코웨이 의장과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명예회장의 연봉도 공개됐다. 방 의장은 23억6,600만 원을, 서 명예회장은 31억8,600만 원을 수령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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