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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유럽의약품청 'AZ백신 평가' 관련 이번 주말 전문가 검토…22일 발표" (종합)

EMA, AZ백신에 대한 승인 권고 유지 결정

정부, 주말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개최

접종 계획 변화 없을 것으로 보여

지난 15일 강원 춘천시 봄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시민이 보건 관계자로부터 안내 사항을 듣고 있다./연합뉴스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전증 발생 사례를 검토한 결과, AZ백신에 대한 승인 권고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부가 관련 평가내용을 전문가와 면밀하게 살핀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9일 “이번 주말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개최해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EMA의 평가 등 관련 내용을 전문가와 함께 검토하고 다음 주 월요일(22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EMA 산하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PRAC)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혈전 증상과의 인과성이 없다”고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EMA 측은 매우 드문 특정 종류의 혈전과 백신 간 “관련성을 명확하게 배제할 수 없다”라고 밝히고, 환자와 의료계 종사자들이 알 수 있도록 백신 정보에 관련 설명을 추가하는 것을 권고했다.

에머 쿡 EMA 청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발표하고 있다./EMA 유튜브 캡처


EMA는 유럽연합(EU) 내 의약품 및 백신의 평가, 승인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EMA는 이날 임시 회의를 열어 그동안 수집된 정보에 대한 결론을 내린 뒤 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번 발표에 따라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은 EMA발표 후 AZ접종을 재개하기로 했다.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온 뒤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등 20여개국이 잇따라 예방 차원에서 특정 제조 단위 혹은 전체 AZ 백신에 대해 접종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1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선학체육관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모의훈련에서 119구급대원들이 백신 이상반응을 보이는 접종자 발생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부도 기존 계획대로 백신 접종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EMA의 평가 결과가 나온 뒤 “국제기구 검증 결과와 현재까지 확인된 이상반응 사례를 감안할 때 국내 AZ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낸 긴급 지시문에서 이같은 정부 방침을 재확인하고 방역당국에 AZ 백신 안전성 논란에 대한 입장을 신속히 정리하라고 주문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21일간 우선 접종 대상자의 82.5%가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접종 대상자 79만9,398명 중 65만9,475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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