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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기업이 직접 학생 스카웃하는 AI 서비스 각광

아이플러그 이용 고객기업 약 7,500곳

코로나19發 시장확대 영향도

일본 직장인들./로이터연합뉴스




일본에서 기업들이 직접 학생을 스카웃하는 채용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 최근 상장을 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기업이 학생을 직접 구인하는 채용 서비스를 운영하는 ‘아이플러그(i-plug)’가 18일 도쿄증시 마더스에 상장했다. 이 업체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기업은 채용한 인원수에 맞춰 요금을 지불한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적절한 인재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약 7,500곳의 일본 기업이 아이플러그 서비스를 이용했다.

아이플러그가 운영하는 서비스의 이름은 오퍼박스로 학생이 사이트에 올린 자기소개나 재학 경험 등을 보고 기업이 직접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구직자들은 기업별로 자기소개서를 쓸 필요가 없어 취직 활동의 부담을 한결 덜 수 있다.



나카노 토모야 아이플러그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졸업자의 미스매치를 줄이고 차세대 젊은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2년 이 기업을 창업하며 채용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아이플러그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엔지니어 채용이나 사이트 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로 스카우트형 채용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카노 CEO는 “코로나19 확대로 온라인 취업활동이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업과 구직자가 매칭이 돼야 보수를 받는 구조여서 아이플러그의 수익성이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아이플러그는 AI 시스템을 통해 기업에 맞는 인재를 고객기업에 제안함으로써 수익을 늘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이플러그의 적성검사를 이용하면 적합한 기업을 찾는 게 더욱 용이해진다는 설명이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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